[책] 인생의 변곡점에 대한 그림일기, <나의 서른이 좋다>

<나의 서른이 좋다> 표지
나의 서른이 좋다

 

같이 그림그리기 모임 하는 분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나의 서른이 좋다>가 그 주인공. 저자인 최창연님은 벌써 재작년인가, 상상마당에서 하는 AOZ 일러스트 수업에서 만나 알게 된 분인데 그림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솔직한 그림들에 섬세함이 담겨있어 나름 그림 팬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도 여행작가를 꿈꾸던 분이었는데, 물리치료사라는 일을 하시면서도 꾸준히 이런저런 준비를 하시더니 그 결실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

사실, 아직 책을 완독하지 못했다. 앞부분 일부만 읽어나간 상태. 언젠가 저자분께서 ‘자신있는건 그림보다는 글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그림을 좋아해 준다’라고 하셨던 적이 있었다. 당시엔, 그림이 좋으니까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감히 평가하자면 글이 매우 좋다. 여행, 그것도 인도에 대한 환상이나 허세같은건 전혀 없는 기름기 쪽 빠진 담백하지만 맛깔쓰러운 글.

나의 서른이 좋다 내용중 일부
나의 서른이 좋다 중

 

저자분이 겪고 느끼는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감정의 과잉이 느껴지진 않고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들. 매력적인 책이다.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며 일지처럼 적어내려간 내용들은 왠만한 인도 여행 가이드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

나의 서른이 좋다 중
나의 서른이 좋다 중

 

책 출판의 뒷얘기도 조금 들은게 있는데, 제목을 정할 때 굳이 ‘서른’이란 말을 쓰고 싶진 않으셨다고. 출판사의 의지가 반영된 듯 한데, 아마도 책의 독자층을 공략하는 핵심 키워드(?)가 아닐까란 혼자만의 생각도 해보았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인생의 큰 변곡점을  서른을 념겨 겪는다. 공부만 하면서 자라오고, 즐겁게 대학생활 이 후 사회생활을 하다 어느날 잠자리에 들기전에 문득 드는 ‘잘 살고 있는건가?’라는 생각. 또는 충격적인 상실의 경험이나 고난 이 후 생기는 자신에 대한 고민.  이런 맥락상에서 봉현 작가님의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와 연장선상에 놓인 책이다.

나의 서른이 좋다 중
나의 서른이 좋다 중

 

그림 모임을 같이 하는 지인이라는게 커다란 구매 동기였지만, 매력적인 그림과 글들에 빠져드는 책.덕분에 다른 분께 선물할 생각으로 두권을 구매하게 만든 책. 삶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았다면, 또는 말로만 듣던 인도를 가보고 싶다면 추천해 드린다. 엉뚱하게도, 읽다보면 나처럼 드로잉 여행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댐을 느낄지도.

마지막으로 저자에게 받은 싸인 인증샷. 나라는 아저씨를 너무나도 귀엽게 그려주셨다. 감사합니다. 하핫;

나의 서른이 좋다 싸인
<나의 서른이 좋다>, 저자에게 받은 싸인!

 

좋은 책, 구매 유도도 한번 해드려야지. 링크 클릭하면, 바로 <나의 서른이 좋다> 책 페이지로 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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